LH, AI로 토공설계 자동화…토공 운반량 평균 7% 줄인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09:42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단지 조성공사의 토목공사 설계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토공 운반량을 평균 7% 줄여 공사 효율성을 높이고,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의 디지털 건설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목공사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토목공사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관련 인포그래픽.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단지 분야 BIM 설계 지원을 위한 ‘AI 기반 토공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정보모델링(BIM)은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3차원(3D)으로 시각화·자동화해 설계 오류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단지 조성공사의 핵심 공종인 토공 설계에 강화학습 기반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 계획고 산정과 토공 운반 설계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설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H는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평균 7% 수준의 토공 운반량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LH가 발주하는 BIM 설계용역에 참여하는 설계사 등에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 18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공공기관과 민간 설계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 소프트웨어 시연회를 열고 BIM 도입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LH는 BIM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3D 모델의 건설 정보를 활용해 공사 물량과 공사비를 자동 산출하고, 우·오수 수리 계산과 연계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BIM 설계지원 소프트웨어 2종을 개발해 민간에 무상 배포한 바 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지난해 BIM 설계지원 소프트웨어 2종에 이어 이번 AI 기반 토공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까지 민간에 추가 배포하게 된 만큼 BIM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와 BIM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