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수탁사 비트고, 직원 15% 감원…"AI·스테이블코인에 집중"

재테크

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전 11:48

마이클 벨시 비트고 CEO가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한 X(구 트위터) 글. X 갈무리.

가상자산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대형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트고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는 2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려운 결정을 공유한다"며 "전체 인력의 약 15%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는 진화했고,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며 "보안, 거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등 가장 중요한 분야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3월 비트고가 공개한 2025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트고의 정규직 직원 수는 603명이다. 따라서 이번 감원 규모는 90명 정도로 추산된다.

벨시 CEO는 인력 감축에 대해 "일회성 조치"라며 "추가적인 인력 감축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 인력은 최근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들어 가상자산 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수천 개에 이른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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