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 제공.)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가 마다가스카르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실증 사업을 통해 농업 보조금 누수와 정산 지연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DSR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에서 열린 '월드뱅크·마다가스카르 정부 공동 워크숍'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워크숍은 마다가스카르의 국가 농업 디지털 공공인프라(DPI)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 핵심 부처와 월드뱅크 관계자들은 디지털 신원과 농업 보조금, 지급·정산 체계의 전국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기존 종이 바우처는 보조금이 실제 수혜 농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분실·위조·중복 사용으로 정산 과정에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DSRV는 농민의 신원을 NFC 카드와 연계하고 지급·사용·정산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보조금이 실제 수혜자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 환경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현지 여건을 고려해 NFC 카드 방식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DSRV는 한국-월드뱅크 협력기금(KWPF)의 지원을 받아 약 90만 달러 규모의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농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원 등록부터 바우처 사용, 가맹점 정산까지 전 과정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종이 바우처 체계에서 발생하던 보조금 누수와 정산 지연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에티오피아 정부 대표단이 마다가스카르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스타트업의 블록체인 기술이 국제기구와 아프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 성과를 낸 사례"라며 "정부와 금융권, 대기업, 국제기구와 협력해 K-디지털 행정 인프라의 해외 확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DSRV는 지난달 12일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chsn1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