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네바다 리튬·붕소 플랜트 협력…현대ENG 참여 공식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전 10:2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김이탁 제1차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카일 하우스트바이트(Kyle Haustveit) 미국 에너지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네바다주 리튬·붕소 플랜트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해당 사업은 미국 내무부가 보유한 리튬·붕소 광산을 기반으로 미국 에너지부의 약 10억달러 규모 대출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투자를 통해 리튬과 붕산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0억달러 규모이며 건설 2년, 운영 18년 등 총 20년간 추진된다. 연간 생산 규모는 리튬탄산염 약 2만톤(t), 붕산 약 13만t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간 면담을 계기로 발굴한 에너지 인프라 협력사업 가운데 첫 번째 사업이다. 국토부는 정책금융 지원과 우리 기업 참여를 연계해 사업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현지 건설사 중심으로 추진되던 사업에 한국 정부가 정책금융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의 건설 파트너 참여 기회를 확보한 데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양국은 이날 면담에서 첫 협력사업을 계기로 에너지 인프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측은 추가 협력사업을 제안했고 국토부는 참여 가능한 국내 기업을 연계해 사업 구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KIND와 사업 시행사인 아이오니어(Ioneer), 현대ENG와 아이오니어 간 업무협약이 각각 체결됐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한 건설기업들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현대ENG 화공사업부장은 “미국 건설사 중심의 구조에 한국이 참여하여 공급망 구축의 주역으로 동행하게 된 만큼,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아 향후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 건설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 간(G2G) 고위급 협력 채널을 상시 가동하고 정책·금융 투자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우리 건설기업들이 미국의 핵심 인프라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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