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고가 신설공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지난 5월 29일 철도보호지구 내 상판철거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 5일 교각 철거까지 모두 마쳤다. 7월 말까지 주변 도로 및 철도시설물 정비와 현장 정리를 마칠 예정이며 다음달 1일부터는 새로운 서소문고가 신설 공사를 본격 착수해 오는 2029년 3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새로 건설되는 서소문고가는 총 길이 570m, 왕복 4차로 규모다. 다리 기둥과 기둥 사이 거리를 기존 28m에서 45m까지 넓혀 기존 교각 수를 19개에서 7개로 줄인다. 철도가 지나가는 구간의 고가 하부높이도 기존 6.9m에서 8.7m로 높여 고가 하부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공사기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리 상판을 지탱하는 뼈대(거더)를 기존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거더’ 대신 ‘스틸 플레이트 거더’를 사용한다. 콘크리트 내부 고강도 강선을 삽입하는 방식에 비해 자체 무게가 가볍고 장경간 시공이 가능해 다리 기둥 수를 줄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게다가 도심지 시공과 철도 횡단 작업에 적합해 제한된 작업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고가 기둥을 세우는 기초 공사에는 ‘희생강관+현장타설말뚝’ 공법이 적용된다. 땅을 팔 때 단단한 강철 관을 미리 넣어 벽체를 단단히 고정시킨 뒤 콘크리트를 넣는 방식으로 인접한 지하철 터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대신 ‘완벽하게 안전한 개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28년 3월이었던 개통 시기를 2029년 3월로 1년 조절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 철거 중 발생한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신설 공사 전 과정의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강화했다”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불가피한 교통 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시민들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협의와 강화된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공사를 안전하게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