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VC 투자 지속…디파이 투자는 3분기 연속 '뒷걸음질'

재테크

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11:43


가상자산 벤처투자(VC) 시장이 전체적으로는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주요 투자기관들은 여전히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디파이(DeFi) 부문은 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시장 내 자금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올해 7월 들어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은 약 12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같은 기간 투자 라운드 수는 약 25건으로 감소해 대형 투자 위주로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올해 월별 투자 규모는 1월 11억 4000만 달러, 2월 8억 9630만 달러를 기록한 뒤 3월 약 22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4월에는 6억 9820만 달러까지 급감했지만 5월 38억 9000만 달러로 반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에는 14억 4000만 달러로 다시 둔화했다.

투자기관별로는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최근 6개월 동안 33건의 투자에 참여하며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애니모카브랜드가 19건, a16z 크립토가 18건, 테더가 17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패러다임은 8건의 투자에 참여했으며 최근 12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를 조성해 가상자산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분야 투자 확대에 나섰다.

투자 분야별로는 거래소가 약 25억 달러를 유치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어 예측시장(약 19억 달러), 결제(약 16억 달러), AI 프로젝트(약 1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다만 디파이 프로젝트는 6개월 동안 약 6억 54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디파이 투자 규모는 3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올해 2분기 투자 금액은 202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 건수 역시 2020년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다.

yellowpap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