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코리아 제공.
이더리움의 국내 커뮤니티인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EKC)'이 국내 금융권과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이더리움 재단은 서울 여의도에서 금융기관, 금융투자협회, 법조계 및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이더리움 재단 글로벌 정책 전략(GPS) 조직의 아드리안 리(Adrian Li) 아시아·태평양 정책총괄이 참여했다. 또 이더리움의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옵티미즘'의 카일 젠케(Kyle Jenke) 최고사업책임자(CBO)도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EKC 참여사인 DSRV·웨이브릿지·포필러스 등 블록체인 기업, 금융기관· 금융투자협회·법조·정책 실무진 등 20여 명이 자리했다.
간담회 첫 세션 발표를 맡은 강유빈 EKC 리드 겸 논스클래식 대표는 이더리움이 단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아닌,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더리움은 2015년부터 한 번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중단된 적 없었고, 해킹하려면 70조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안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예치된 스테이블코인은 159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경쟁 플랫폼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커티스 오 옵티미즘 한국 시장 총괄이 옵티미즘의 기업·기관용 인프라와 국내외 협력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옵티미즘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보안 체계를 활용하면서도 낮은 거래 처리 속도, 비싼 수수료 등 문제를 개선한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기업이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블록체인 운영체제(OS) 'OP스택'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OP스택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GIWA)'를 개발하고 있다.
오 총괄은 "전체 온체인 거래의 13%가 OP스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미국에서는 블랙록을 비롯한 큰 규모의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고 기와체인뿐 아니라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크라켄의 잉크 체인, 오케이엑스의 엑스레이어 등 대형 거래소의 (자체) 블록체인들도 OP스택 기반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금융권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옵티미즘은 최근 토스, DB증권 등 국내 금융권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토스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오 총괄은 "한국 금융기관들과 많이 소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EKC는 이더리움 재단의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ESP' 그랜트를 국내 최초로 수령해 지난 4월 출범한 민간 협력체다. 오는 9월 28일에는국내 정책·금융·기술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더리움 플래그십 콘퍼런스를 연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