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반도체 주…환율 1470원대로 상승 경계[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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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전 08:16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470원선에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주말새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반도체 업종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4.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8.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의 상호 공습이 지난 주말부터 일시적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8.7% 하락한 배럴당 88.3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고 중재국의 요청에 따라 이란과의 외교 협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나스닥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달러화 가치는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1.5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 약세로 국내증시에서도 전날에 이어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커스터디(수탁) 매수 형태의 달러 매수세가 한층 강화될 우려가 있다.

또한 달러 강세 압력과 달러 실수요 매수세까지 몰릴 경우 환율 상단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최근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조달 자금 환전이 유입되고 있는 점은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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