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재무구조 개선 위해 1367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1:2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SK디앤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디앤디 CI. (사진=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 CI. (사진=SK디앤디 제공)
SK디앤디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4468만 1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상 발행가액은 주당 3060원이며 모집 총액은 1367억원이다.

SK디앤디는 하반기 유동성 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장기적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차입금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개선해 재무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최종 발행가액은 청약 전일 제3거래일인 10월 6일 확정된다. 주주 청약 이후 발생하는 미청약 실권주와 단수주는 추가 일반공모 없이 전량 미발행 처리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9월 2일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군포 트리아츠 우발채무 현실화 대응 명목으로 사용한다. 620억원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사채를 전액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차환 부담 및 금융 비용 경감을 위해서다. 군포 트리아츠는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 및 추가 사업비 등 3305억원의 추가 투입이 필요한 가운데 공동투자사와 주주사대여금으로 1505억원을 마련치고 했으며 이 중 디앤디 부담금은 753억원이다.

앞서 지난 13일 SK디앤디는 유상증자 결정에 앞서 공정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기화된 시장 침체와 자금조달 환경 악화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추진하고 이와 함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 근본적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서초L프로젝트, 공덕역 주상복합 등은 공동투자 리츠, PFV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으며 남양주 진접 부지와 신사동 오피스는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외부 변동성에 취약한 부동산 사업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중 하나로 이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조정 및 비용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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