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주잔고 100兆 돌파…상반기 영업익 4427억(종합)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후 02:0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주잔고 100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 수주잔고 100兆 돌파…상반기 영업익 4427억(종합)
현대건설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44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 감소한 13조1236억원, 순이익은 11.8% 늘어난 3253억원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적은 6조8423억원, 영업익은 20.7% 증가한 2618억원이다.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과 적정 수익 중심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연간 목표의 55.3%를 달성했다.

상반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36.4% 늘어난 22조8230억원이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등 그룹 시너지 기반 프로젝트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수주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03조9831억원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3.8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해 3조864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55.2%로 지난해 말보다 19.6%포인트 낮아졌고, 유동비율은 0.3%포인트 오른 148.2%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보유 자산의 실질 가치를 반영한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은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전략 상품과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H-Road’ 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원전과 SMR, 태양광을 비롯한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와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_[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_[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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