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1637개' 팔았는데…비트코인, 6만 3000달러대 유지[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전 10:22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스트래티지 '1637개' 팔았는데…비트코인, 6만 3000달러대 유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했으나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시장이 스트래티지의 매도를 큰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9% 빠진 9036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6% 오른 6만 3359달러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637개(약 1억 240만 달러 규모)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4만 2138개가 됐다.

앞서 지난 6월 스트래티지는 우선주 STRC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음을 공식화한 바 있다.

매도 가능성을 열어둔 이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5월 비트코인 32개를 매각했을 당시에는 매각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스트래티지 공시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가량 급락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사기만 하고 팔지 않는다'는 시장의 인식이 깨지면서다.

이날 우블록체인은 인베스팅닷컴 데이터를 인용해 "이론적으로는 스트래티지가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위해 최대 5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 하향…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
스트래티지가 우선주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자 월가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637개를 매도했으며 매각대급의 절반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월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를 기존 212달러에서 18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비트코인 목표가도 기존 11만 1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로 낮췄다.

단 스트래티지에 대한 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우선주 STRC 가격이 회복되면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 비중을 다시 늘려나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투자 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또 이날 투자은행 B.라일리도 스트래티지 목표 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155달러로 대폭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힘들어진 '클래리티 법' 상원 통과…가상자산 추가 하락 가능성"
미 의회 상원이 이번 주말 여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의 통과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한 차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여름 휴회 전 클래리티 법 처리를 목표로 했던 상원이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가상자산 업계가 부정적인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봤다. 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도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은 바닥을 다진 뒤 중간선거를 앞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부터 상승 동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원의 법안 처리 실패가 오히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했다. 의회가 가상자산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는 동안, 규제기관들은 기존 권한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규제 체계를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다.

해시덱스, '美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 종료
가상자산 운용사 해시덱스가 미 증시에 상장돼 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운용을 종료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따라 출시된 이후 나온 첫 종료 사례다.

3일(현지시간) 해시덱스는 해당 ETF의 거래 현황과 운용 비용, 투자자 수요 등을 검토한 끝에 이달 중 ETF 운용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TF 투자자들에게는 현금으로 청산 대금을 지급한다.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DEFI'라는 티커로 거래돼 왔으며 운용자산 규모는 약 1430만 달러다.

해당 ETF는 지난 2024년 1월 미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인 2024년 3월 시장에 진입했다. 출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블랙록 등 '빅 플레이어'가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어 격차가 더 벌어졌다.

hyun1@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