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낙찰의향서 접수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전 09:1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우건설이 원청사로 참여한 SMDC JV(조인트벤처)가 모잠비크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Rovuma(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의 미드스트림(Midstream)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EPC 업체로 선정됐다.

(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사업주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의 LNG 액화플랜트 건설을 위한 EPC 업체로 선정, 사전 설계·구매 및 시공성 검토 역무 수행을 위한 낙찰의향서를 공식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이탈리아 사이펨, 미국 맥더못, 중국 CPECC와 함께 글로벌 설계·구매·시공 연합체인 ‘SMDC JV’를 구성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원청사업자로 참여해 왔다.

이번 낙찰의향서는 최종투자결정 후 진행될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초기 설계 정밀화, 주요 기자재 조달, 시공성 검토 등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주의 대표사인 ‘엑손모빌 모잠비크’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최종투자결정을 완료하고 EPC 본계약 체결 및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Rovuma Venture) S.p.A다. 미국의 글로벌기업인 엑손모빌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 중국 석유기업 CNPC가 투자한 MRV(Mocambique Rovuma Venture, 70%)를 중심으로 모잠비크 국영석유기업인 ENH(10%), 대한민국 한국가스공사(10%),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XRG(10%)가 협력해 모잠비크 북부 해상에 위치한 대규모 가스전인 Area4블록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 건설 및 운영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는 연간 1860만톤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설비와 이를 가스터빈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기 위한 전력 공급용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 및 기타 부대시설까지 건설하는 친환경 e-driven(전기추진) LNG 액화 플랜트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상업 가동 및 첫 시운전은 오는 2031년으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낙찰의향서 접수는 하도급 수준에 머물던 국내 건설사의 한계를 완전히 탈피해, 글로벌 초일류 EPC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프로젝트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LNG 공급망 전 구간의 수행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업스트림 중앙가스처리시설(CPF) 공사부터 고도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필요한 미드스트림 LNG 액화 플랜트, LNG 인수 및 저장 설비와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까지 전 단계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구매 단계부터 완벽히 지원할 것”이라며 “EPC 본계약 전환 시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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