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 논의 없이 여름휴회 들어간 美 상원…가상자산 업계 '한숨'

재테크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전 11:49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에 대한 토론종결 표결이 오는 9월로 미뤄지면서, 상원이 여름 휴회 전 법안 처리에 나서지 않은 데 대해 가상자산 업계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상원이 휴회 전 클래리티 법을 처리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고 있고, 자산 토큰화는 산불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며 "의회는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르야르 시르자드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CPO)도 지난 7일(현지시간) "9월에는 법안 처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회사 주간 보고서에서 "금융 시장은 클래리티 법 처리 불발 가능성보다 최근 둔화한 물가 및 고용 지표에 더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존 튠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 법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채택하기 위한 토론 종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상원이 9월 15일 회기를 재개하면 클래리티 법에 대한 주요 절차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클래리티 법 자체에 대한 토론 종결이 아니라, 클래리티 법을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동의 여부'에 대해 토론을 종결하는 것이다.

상원 의원 60명 이상이 토론 종결에 찬성하면, 클래리티 법은 본회의 심의 안건으로 채택될 수 있게 된다. 본회의 심의가 시작되면 법안 내용에 대한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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