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물류센터 공급이 줄고 있는 것은 공급 과잉에 따른 높은 공실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평균 공실률은 상온(상온저장 창고) 12.3%, 저온(콜드체인 시설을 갖춘 창고) 33.7%로, 전기 대비 각각 1.0%포인트, 2.6%포인트 하락했다. 저온의 경우 3곳 중 1곳이 공실로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북권 저온 공실률은 전기 대비 7.8%포인트 상승한 70.0%로 집계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심각한 공실 부담을 보였다. 공실률이 높을 경우 물류센터 투자자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김포 소재 물류센터에서의 대규모 이탈로 전면 공실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공실률은 2024년 상반기에 상온 16.8%, 저온 41.2%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이후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명목 임대료도 상온은 평당 3만3183원, 저온은 6만474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70원, 100원씩 소폭 상승하며 2024년 상반기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
투자시장에서는 상반기 거래액이 1조4380억원으로, 전기 대비 59.7% 감소했다. 다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직전 반기(3.3조원)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2019년 이후 반기 평균 거래액(2.3조원)의 60% 수준이다.
자산 규모별로는 중형 자산이 전체 거래량의 56%를 차지하며 거래 비중의 과반을 형성했다. 평균 평당가는 654만원으로 집계됐으나 자산별 평당가는 유형 및 입지 여건에 따라 377만원에서 1248만원까지 격차를 보였다.
한편 당기 단일 자산 기준 최대 거래 건은 4320억원에 매각된 ‘영종 물류센터 아레나스’였다.
이상준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본부장은 “신규 공급이 당분간 제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존 공실이 얼마나 빠르게 소진되는지가 향후 임대시장 회복을 판단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라며 “공실 해소 흐름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