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吳와 입장차 재확인…용산공원 훼손지 활용 방안 전해"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전 12:2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용산부리 활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에 대해 입장차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은 훼손지만 활용해 청년·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전달했고, 다음주 중 또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영훈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영훈 기자)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오 시장과 회동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 시장과 주택문제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다”며 “핵심 쟁점은 용산공원 일부를 청년이나 신혼부부, 다자녀에 대해 공급하는 것인데 그 문제 분명한 견해차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산공원 부지 보존이 지켜져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용산공원을 잘 지키는 것과 청년·신혼부부에 대한 공급이 양립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를 밀고 집 짓는 게 아니라 훼손된 곳 중심으로 해서 주택 지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판단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장교 숙소로 쓰던 곳은 이미 집을 짓고 살던 곳이다. 그런 정도의 부지라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토론이나 공론화 위원회 등을 통해 숙의의 과정을 거쳐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상 부지는 공론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책상 위에 올라올 것이고 그것을 가지고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용산 부지에 최대 몇 가구가 들어갈지, 토양 오염 정화 비용이나 부담은 누가할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까지 검토했으면 국토부가 집 지을라고 결론 내려놓고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검토하지 않았다. 논의를 하면서 살펴봐한다”고 답했다.

용산 부지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오 시장이 얘기한 민간 용적률(완화를 통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은 부동산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고민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서로가 고민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나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며 “오늘 대화를 하루에 다 마무리할 수 없으니 각자 한 발씩 물러서서 대화해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제 인식을 공유한 여러 의제가 있으니 다음 주에 만나서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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