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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번지면서 알트코인 시가총액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권 가상자산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도 1년 8개월여 만에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25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2조 66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6200억 달러로, 이를 제외한 나머지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1조 400억 달러다.
상승세도 일부 대형 코인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상자산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최근 일주일간 가격이 하락한 가상자산은 4개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알트코인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Darkfos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알트코인 시장에 2150억 달러가 유입됐다"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을 나타내는 '토탈2(Total2)'가 다시 1조 달러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 가상자산뿐 아니라 중소형 알트코인까지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세장이 이어지는 동안 알트코인의 80~85%가 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200일 이동평균선(200-DMA)을 밑돌았지만 현재 바이낸스 상장 알트코인의 56%가 200일선을 넘어선 상태다.
다크포스트는 이를 일부 종목에 국한된 단기 반등보다 시장 전반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했다. 크립토퀀트의 불-베어 마켓 지표 역시 최근 '강세장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상승세의 촉매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관련 발언 등이 꼽힌다. 다크포스트는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언급하고 의회에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통과를 촉구한 이후 알트코인 시장으로 유동성이 빠르게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이 자체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81을 기록하며 '탐욕'에서 '극단적 탐욕' 단계로 올라섰다.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한 것은 2024년 12월 17일 이후 616일 만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낙관 심리를 의미한다.
비트코인도 강세를 이어가며 8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8만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5월 4일 이후 113일 만에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전망도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비트코인이 향후 가파른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국채 금리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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