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보다 무서운 '돈줄'…스트래티지 자금조달 경고등

재테크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전 11:02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하락보다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신주와 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해온 만큼 자본시장 접근성이 스트래티지의 핵심 위험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25일(현지시간) 레짐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가 1년에 부담해야 하는 이자와 배당금은 약 17억 6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는 그동안 우선주 등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러나 투자 수요가 줄어 신주 발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는 보유 현금을 사용하거나 비트코인을 팔아야만 이자와 배당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셰리프 사드 연구원은 "스트래티지의 가장 큰 과제는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라며 우선주 가격과 현금 보유액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핵심 우선주인 STRC 가격이 액면가인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는 100달러 미만에서는 STRC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최근에는 보통주를 팔아 우선주를 매입하고 있다. 우선주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현금은 연간 이자와 배당금의 약 2.6배로, 단순 계산하면 2년 반 가량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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