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발표 직후 주춤한 비트코인…7만8000달러대 회복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3.6%를 소폭 상회했다. PCE 발표 직후 7만 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BTC)은 7만 8000달러대 가격을 다시 회복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7% 오른 1억 917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3% 내린 7만 8760달러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PCE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보다는 0.2%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모두 0.1%포인트씩 웃돈 수준이다. 물가 변동에 민감한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3%,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다. PCE가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의미다. 이에 발표 직후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며, 비트코인도 7만 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도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퀀트의 다크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 추세에서 감소 추세로 바뀐 점을 들어 장기 보유자들이 한 차례 차익 실현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장기 보유 상태로 편입되는 물량보다, 장기 보유 상태에서 빠져 나온 물량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글로벌 주요 은행들,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추진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웰스파고, 산탄데르 등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상자산 기업 및 비은행 기업들이 전통 금융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서 시작해 주요 7개국(G7) 통화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특히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JP모건 측은 WSJ에 "현재로선 발행 계획이 없다"며 향후 규제 환경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번스타인 "비트코인, 연말 12만 5000달러 갈 것" 월가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이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끝내고 올해 말 1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번스타인은 기본 시나리오와 강세 시나리오를 나눠 제시한다. 기본 시나리오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중심의 4년 주기를 반복한다는 시나리오이며, 강세 시나리오는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가 확대될 것을 전제하는 시나리오다. 번스타인은 두 시나리오 모두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2만 5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2025년 10월 고점에서 50% 하락한 뒤 최근 열흘 동안 28% 상승했다며, 약세 사이클이 끝났다는 게 그 근거다. 단, 중장기 전망은 시나리오에 따라 갈렸다. 기본 시나리오에선 2027년 중순 비트코인이 15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으나 강세 시나리오에선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SEC, 가상자산 커스터디 규정 개편안 백악관에 제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커스터디 규정 개편안을 백악관에 보내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규정 개편안은 지난 25일 자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산하 규제 검토 부서에 제출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개편안을 통해 투자 자문사나 펀드가 고객의 가상자산을 어떤 방식으로 보관해야 하는지 명확해질 전망이다. OMB는 규정안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후 SEC 위원들은 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갈지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폴 앳킨스 SEC 위원장 취임 이후 SEC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칙 제정' 기조의 일환이다. 앳킨스 위원장은 집행조치나 제재 중심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가상자산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