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석화 힘입어 매출·영업익 분기 최대…DL이앤씨 신규수주 5조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전 11:04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DL그룹이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과 에너지, 건설 등 주요 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가 수주한 목동6단지 '이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사진=DL그룹)
DL이앤씨가 수주한 목동6단지 '이크로 목동리젠시' 단지 투시도(사진=DL그룹)
DL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9506억원, 영업이익 36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실적 개선은 석유화학 부문이 견인했다. 글로벌 업황의 구조적인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DL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4526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450.9% 증가했다.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은 올해 2분기 8682억원의 매출액과 10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크레이튼의 폴리머와 케미칼 사업 모두 판매량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 스프레드 확대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DL에너지도 주요 발전소의 전력 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건설 부문에서는 DL이앤씨의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 5281억원, 영업이익은 316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선별 수주, 철저한 원가 관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총 5조 2446억원을 기록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각 사업 부문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시기”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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