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비트코인, 7만7000달러대로 하락…美 금리인상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이 7만 7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1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0% 하락한 1억 81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49% 내린 7만 781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점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한때 8만 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은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7만 6000~7만 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워시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워시 의장의 발언 전 35.4%에서 이후 55.7%로 20.3%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에도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국채 등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점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8월 25% 이상 상승…2017년 이후 최대 상승폭
비트코인이 8월 한 달간 25% 이상 상승하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8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 6만 2000~6만 4000달러 수준에서 한때 8만 1000달러를 넘어섰다. 8월 상승률은 25%를 웃돌며 약 65% 상승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사적으로 8월은 비트코인 수익률이 부진한 달로 꼽힌다. 2013년 이후 8월 수익률 중간값은 약 -7%다.
업계에서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과 유동성 확대 기대 등이 이번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여전히 약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8만 10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래티지, 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 재개 시사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엑스(X)에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나타내는 차트와 함께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는 글을 게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스트래티지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도를 중단한 대신 보통주 MSTR 매각을 통해 약 20억 달러를 조달하는 등 재무구조를 재편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현금 여력이 개선된 만큼 향후 조달 자금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영구 우선주(STRC) 매입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BNB체인, 주식 토큰 시장 점유율 50%…이더리움 제치고 1위
BNB체인(BNB)이 주식 토큰(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점유율을 약 50%까지 확대하며 이더리움(ETH)을 제치고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BNB체인 기반 주식 토큰 규모는 13억 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약 8억 달러, 솔라나(SOL)는 약 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주식 토큰 공급 규모는 약 29억 달러로 BNB체인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BNB체인의 성장세는 주식 토큰 플랫폼 '비스톡스(bStocks)'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주식 토큰 시장에서의 선두가 전체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 우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체 RWA 시장에서 BNB체인의 점유율은 약 15%인 반면 이더리움은 약 45%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yellowpap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