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공실·적정 임대료까지 AI가"…부동산플래닛 '탐색플러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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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4:2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500만 건의 기업 데이터와 전국 1만 5000여 동의 오피스 임대 시세 등을 결합한 프리미엄 데이터 솔루션 ‘탐색플러스’를 공간분석(SA) 솔루션으로 고도화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상권 분석부터 주변 공실률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으로 탐색플러스는 사용자가 지정한 영역의 토지 및 건축물 현황 분석 기능에 실거래(거래량·거래금액) 분석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등기, 기업·상권, 재건축·재개발 구역, 분양 및 건축 인허가, 위반건축물, 교통·환경 등으로 데이터 범위를 대폭 넓혀 개별 자산과 주변 지역의 세부 정보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고도화된 서비스에는 부동산플래닛이 장기간 구축해 온 막대한 자체 데이터가 활용된다. 전 부동산 유형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자동가치평가모델(AVM) 기반의 AI 시세는 토지(92%), 아파트(97.7%) 등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전국 연면적 1000평 이상 주요 오피스빌딩 약 1만 5000개 동을 전수조사해 2007년부터 축적한 임대 시세 및 공실 데이터도 연동된다. 단순 명목임대료뿐만 아니라 임차인 인테리어 지원(TI), 무상임대(RF) 등을 반영한 실효임대료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는 오는 9월 말부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직관적인 시각화 레이어 형태로 단계적 제공될 예정이다. 부동산플래닛은 해당 데이터를 자사의 통합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통합관리센터’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건물주들은 이를 통해 주변 오피스의 임대 시세와 공실 데이터를 직접 비교·참고함으로써 적정 임대료를 설정하고 임대 전략을 세우는 등 보다 정교한 자산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AI 시대의 부동산 서비스 경쟁력은 얼마나 깊이 있는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석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향후 대화형 AI 부동산 에이전트 ‘플래닛AI’와 연계해 고도화된 데이터 해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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