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24시간 파생상품 거래 뛰어든다…원유까지 영역 확장

재테크

뉴스1,

2026년 9월 04일, 오후 01:37

폴리마켓 로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원유와 주식 등 전통자산을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 거래에 뛰어들었다. 정치·경제 이벤트의 결과를 거래하는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산 가격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최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포함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가상자산을 비롯해 주식과 금·은 등도 거래 대상에 포함됐다.

무기한 선물은 일반 선물과 달리 계약 종료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파생상품이다. 폴리마켓에서는 해당 상품을 하루 24시간 거래할 수 있으며 최대 2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원유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원유 선물은 정해진 거래시간의 영향을 받는 반면 무기한 선물은 시장 휴장 여부와 관계없이 가격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통 선물시장이 열리지 않은 시간에도 원유 가격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부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뿐 아니라 다른 예측시장 사업자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칼시는 WTI를 기반으로 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내놓기 위해 미국 당국의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 규제 체계 안에서 원유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마켓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무기한 선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예측시장에서는 칼시와 경쟁해 온 폴리마켓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바이낸스와 하이퍼리퀴드 등 기존 사업자들과도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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