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하면 곧바로 베낀다"…그레이스케일, 코인 ETF 비공개 심사 요구

재테크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11:36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새로운 상장지수상품(ETP)을 공개 신청하기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공개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7일 더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SEC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선택적 비공개 사전협의 절차를 도입하고, SEC 담당자가 45일 이내 답변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품 구조를 공개한 뒤 심사가 시작되는 현행 방식은 경쟁사가 유사한 상품을 곧바로 신청할 수 있어 운용사의 혁신 유인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가상자산 운용사 21셰어즈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냈다.

반면 글로벌 유동성 공급업체 제인스트리트는 출시 경쟁이 심해지면 상품 설계와 유동성 검토가 부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TF 출시 때 최소 2곳의 지정참가회사(AP)를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찰스슈왑은 신청 절차를 전면 비공개로 운영하는 데 반대했다. SEC가 운용사와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더라도 상품 효력 발생 최소 75일 전에는 신청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EC는 업계 의견을 검토 중이며 후속 조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chsn12@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