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재건축 상징 '은마아파트' 건설사업관리 맡는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9월 07일, 오후 02:3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미글로벌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PM)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진=한미글로벌)
(사진=한미글로벌)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강남권 대표 공동주택 단지로 우수한 교육 환경과 교통 접근성을 갖춘 대치동 중심부에 위치해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마다 정비업계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올해 2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와 이주 및 해체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상 14층, 4424세대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 동, 총 58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에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에 참여한 한미글로벌·희림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현황과 정비사업 수행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미글로벌·희림 컨소시엄을 건설사업관리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한미글로벌과 희림 컨소시엄은 착공 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이번 업무의 핵심은 조합이 시 공사와 최종 도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공사비와 계약조건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에는 공사비와 조합원 분담금, 시공사 도급계약, 관리처분, 이주·해체 일정 등 사업성과 직결되는 주요 의사결정이 집중된다. 조합은 전문 건설사업관리 업체를 통해 시공사 공사비 적정성을 검토하고 설계단계 VE(벨류 엔지니어링) 및 경제성 검토로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해 시공사와 최종 도급계약 협상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4구역 재개발 과정 에서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고, 2025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5구역 정비사업’에서도 공사비 협상과 계약조건 조정을 통해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한남3·4구역, 압구정3구역, 방배5구역, 부산 삼익비치 등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 국내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복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정비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단지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상징성이 높고 전문 CM·PM의 역할이 큰 사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의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은마아파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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