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고수익" 믿었다간 털린다…빗썸, 악성코드 주의보

재테크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AM 10:12

빗썸 제공.

"AI 자동매매로 고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가장해 가상자산 투자자의 계정 정보와 개인키 등을 빼내는 악성코드가 확산하면서 빗썸이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9월 정보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짜 AI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코드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사기범들은 'AI 자동매매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 'API Key만 연결하면 무손실 거래가 가능하다'는 등의 문구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출처가 불분명한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을 경우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뿐 아니라 API Key, 개인 지갑의 Private Key(개인키), 시드 구문 등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정보까지 탈취될 수 있다.

탈취된 정보를 이용해 거래소 계정이나 개인 지갑에 접근할 경우 보유 자산이 빠져나가는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빗썸은 검색광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등을 통해 배포되는 출처 불명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말고 검증된 서비스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PI Key와 개인키, 시드 구문 등 자산 접근에 필요한 정보는 외부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는 물론 AI 서비스에도 입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안전한 기기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기존에 발급한 API Key를 삭제하는 등 추가적인 계정 보호 조치도 필요하다.

빗썸 관계자는 “AI와 고수익 투자에 대한 관심을 악용한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 강화와 예방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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