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가 혁신 막는다"…하이퍼리퀴드, 무기한 선물 소송 기각 촉구

재테크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AM 11:28

하이퍼리퀴드 로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대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소송 제기를 기각해달라고 촉구했다. CME가 미국 내 무기한 선물 거래 허용에 반발해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HP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 CFTC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CME는 지난 6월 CFTC의 미국 무기한 선물 거래허용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HPC의 법률대리인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법무부 차관을 지낸 엘리자베스 프리로거가 맡았다. 프리로거는 "CME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CFTC가 새로운 상품을 승인할 때마다 기존 사업자의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선물시장의 발전이 크게 늦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는 선물계약으로,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이퍼리퀴드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CFTC는 앞서 예측시장 칼시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처음 승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CFTC가 하이퍼리퀴드를 "완전히 합법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ME는 무기한 선물이 자사 상품과 경쟁해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런스 더피 CME 최고경영자(CEO)는 무기한 선물을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HPC는 CFTC의 승인이 기존 시장을 분할하거나 새로운 경쟁자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HPC는 "CFTC의 결정은 기존 만기형 선물을 거래하지 않던 투자자를 유입시켜 시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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