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플래닛, 비트코인 채굴기 1204대 양수 완료…채굴 사업 초읽기

재테크

뉴스1,

2026년 September 10일, AM 11:27

비트플래닛 로고.

코스닥 상장사 비트플래닛(049470)이 비트코인(BTC) 채굴기 양수를 완료하면서 채굴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0일 비트플래닛은 지난 6월 체결한 유형자산 양수 거래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채굴기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비트메인의 최신 채굴기 'S21 XP 하이드로' 454대와 'S21e XP 하이드로' 750대로 총 1204대다.취득 장비는 최대 473테라해시(TH/s)에 달하는 해시레이트와 12~13줄(J/T) 수준의 뛰어난 전력 효율을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채굴기 양수가액은 총 999만 9228달러(약 134억원)다. 채굴 장비에 대한 거래대금 지급을 마무리하면서 비트플래닛의 비유동자산(약 623억원)은 자산 양수 이전 대비 43.9% 증가했다. 그 영향으로 자산총계(약 728억원)는 14.6% 늘었다.

채굴 장비는 전력 단가가 낮고 공급이 안정적인 중동 오만과 남미 파라과이 거점에 배치됐다. 회사는 위탁 운영과 합작 투자 방식을 혼용해 1차 가동을 시작하며, 월 비트코인 7개, 연간 84개 이상을 채굴한다는 방침이다.

채굴한 비트코인은 회계상 매출로 인식한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에 더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양수 거래는 지난 6월 '유형자산 양수결정' 공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비트플래닛은 관련 절차 검토를 이유로 양수 계약을 다섯 차례 미뤘다. 국내에서 채굴 사업을 추진하는 유일한 상장사로서 회계·법률·외환 자문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이성훈 비트플래닛 대표는 "양수 일정이 일부 조정됐지만, 국내에 참고할 만한 사례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내용부터 회계 처리, 공시, 외환 절차까지 법률·회계 자문을 거쳐 하나씩 확인하며 진행했다"라며 "속도보다 적법성과 절차의 완결성을 우선했다"라고 말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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