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토허 신청 3012건 감소세 계속…강북 중심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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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AM 06:02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토지거래허가신청이 3012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강행 이후 거래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흐름이 계속되는 것이다. 서울 지역 집값은 강북권 등을 중심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표=서울시 제공)
(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건수를 집계한 결과 3012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 토허구역 지정 이후 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신청 건수인 3012건은 전월 4618건 대비 1606건(34.8%)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난 4월(8896건)과 비교해보면 5884건이 줄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 토허제 시행 이후 8월 말까지 누적 신청 건수는 5만 5990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계속되는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정부가 지난 5월 매물 출회와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세 낀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당초 기대했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권역에서 신청 건수가 줄어든 가운데 한강벨트 7개구와 서남권 4개구의 전월 대비 감소율이 각각 38.6%로 가장 컸다. 강북권 10개구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아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2026년 8월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총 135건으로 전체 토허 신청 3012건의 4.5%다. 이는 전월 207건보다 72건(34.8%)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달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0.17% 올랐다. 강북권과 한강벨트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강남3구·용산구, 서남권은 하락하는 등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강남 3구와 용산구는 세 부담 증가 우려에 따른 일부 고가주택 가격 조정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4% 떨어졌다. 서남권 4개구는 단기간 높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전월 대비 0.99% 하락했다. 반면 한강벨트 7개구와 강북권 10개구는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각각 0.52%, 0.61% 전월 대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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