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거제역 철도부지 개발한다…민간 아이디어 공모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PM 03:0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부산 센텀역과 거제역 주변에 남아 있는 철도부지를 민간이 개발하는 사업이 마련된다. 사업자가 두 곳을 묶거나 각각 개발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센텀역은 선로 아래 공간과 지상 부지를 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할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사옥.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 사옥.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민간 개발 제안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개발 대상은 해운대구 재송동 645-12번지 일원 6600㎡와 연제구 거제동 469-12번지 일원 7500㎡다.

두 부지는 주변 여건에 따라 서로 다른 개발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센텀역 주변에서는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과 노후 주거지 정비가 예정돼 있어 향후 유동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한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거제역은 법조타운과 가까운 데다 주변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인 만큼 주차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주차 전용 건축물을 짓는 방안 등이 개발 아이디어로 제시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자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개발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센텀역과 거제역 부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거나 별도 사업으로 나눠 제안할 수 있다. 센텀역은 선로 하부와 지상에 있는 유휴부지를 각각 개발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비수도권 사업에 적용하는 철도시설기여금 부담을 낮추는 등 민간의 초기 사업 부담을 줄이도록 제도도 개선했다.

제안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받는다. 구체적인 공모 조건과 절차는 국가철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민간이 다양한 사업방식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공모 여건을 폭넓게 마련한 만큼 창의적인 개발계획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 가치를 높여 지역의 새로운 활력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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