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공공기술 173건 민간에 공개…교량 무인점검 기술 이전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4일, PM 04:43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 연구개발(R&D)로 확보한 공공기술 173건이 민간 사업화 기회를 찾는다. 교량 케이블의 내부 손상과 외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무인 점검 기술은 현장에서 민간기업과 기술이전 계약까지 맺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케이블 동반로봇이 교량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전자기센서와 로봇을 결합해 케이블 내부 손상과 외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기술로 14일 열린 ‘2026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이디시엠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케이블 동반로봇이 교량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전자기센서와 로봇을 결합해 케이블 내부 손상과 외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기술로 14일 열린 ‘2026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이디시엠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지식재산처가 주최한 ‘2026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공동 주관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날 국토교통 분야 R&D를 통해 개발한 공공기술 173건을 기업에 소개했다. 기술을 보유한 기관과 사업화를 검토하는 기업이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도록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실제 기술이전 계약도 성사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전자기센서 기반 교량 케이블 내·외부 통합 무인 점검’ 기술을 ㈜이디시엠에 이전하기로 계약했다.

이 기술은 전자기센서와 케이블 동반로봇을 결합해 교량 케이블 내부의 단면 손상과 외부 균열·변형 등을 함께 확인한다. 전자기센서로 케이블 내부의 손상 위치를 파악하면서 외관 영상을 동시에 확보해 안팎의 상태를 통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실내 모사실험에서 약 5% 수준의 단면손상을 탐지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이후 출렁다리와 PSC 외부텐던, 사장교 등 실제 교량에 적용하고 로봇 기반 무인점검까지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소 작업공간에서 교량 내부 손상과 외관 상태를 동시에 살필 수 있어 점검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고 유지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술이전 외에도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도 소개했다. 기술평가와 창업·기업지원,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 등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접점을 넓히는 자리”라며 “산업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국토교통 산업 생태계 활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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