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건강 측정부터 AI 상담까지…삼성물산 ‘웰피’ 출시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5일, AM 09:0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혈압과 체성분, 스트레스 등 37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으로 심리 상담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현장에서도 근로자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질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된다.

래미안 트리니원에 설치된 웰피 스테이션.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트리니원에 설치된 웰피 스테이션.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공간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연계한 AI 웰니스 솔루션 ‘웰피(Wellfy)’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웰피는 주거시설이나 일터 등 일상 공간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오프라인 시설을 연동한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오프라인 공간인 ‘웰피 스테이션’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식품을 구매하고 심리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건강 측정을 담당하는 ‘웰피 바디’, 개인별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웰피 푸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웰피 마인드’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웰피 바디에서는 혈압과 스트레스, 체성분, 피부 상태 등 모두 37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는 전용 앱에 쌓이고 이를 토대로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삼성병원의 건강검진 데이터와 의료 지식을 활용한 만성질환 예측 AI 모델도 적용했다.

웰피 마인드에서는 AI와 대화하면서 스트레스나 심리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권수영 연세대 교수의 상담 기법을 학습한 AI 모델을 활용해 상담과 개인별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웰피 푸드에서는 개인에게 맞는 식품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첫 적용지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트리니원이다. 단지 커뮤니티에 웰피 스테이션 3종을 설치하고 모바일 앱과 연동해 입주민이 건강 측정부터 식품 추천, 심리 관리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판교 엔씨소프트 RDI센터 신축공사 현장에 설치된 웰피 스테이션.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판교 엔씨소프트 RDI센터 신축공사 현장에 설치된 웰피 스테이션.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아파트뿐 아니라 건설현장에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 판교 엔씨소프트 RDI센터 신축공사 현장에 웰피를 설치해 근로자를 대상으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삼성물산은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이용자 수요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향후 오피스와 쇼핑·휴식시설 등으로도 적용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3종인 웰피 스테이션에 새로운 기기를 추가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앱 서비스도 강화한다.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은 “건설사가 건물을 짓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웰니스 경험까지 제공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의료기관, 헬스케어 스타트업, 식음료 전문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개방형 협력을 강화해 공간과 결합한 통합 웰니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