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의 용산 아이파크몰과 용산역 전경. (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제공)
입찰은 일반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컨소시엄 구성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보증금은 150억원이며 마감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숙대입구역세권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0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900가구 규모로 예정 공사비는 약 5400억원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3.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약 5년 만이다. 영업이익률도 13.4%로 1분기 11.9%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19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03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28.5%로 낮아졌고, PF 우발채무는 1조287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3.4% 줄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형 사업지의 안정적인 매출 반영과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우량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숙대입구역세권 사업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용산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용산 본사를 비롯해 HDC아이파크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 확보 등 용산 일대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해왔다.
숙대입구역세권까지 수주할 경우 기존 개발·운영 자산과 신규 정비사업을 연결해 용산 내 사업 거점을 확대할 수 있다.
설계 부문에서는 글로벌 설계사 SMDP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SMDP는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주요 하이엔드 주거단지 설계에 참여한 설계사다. IPARK현대산업개발과는 서울원 아이파크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등에서 협업한 바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은 본사 외에도 주요 운영 자산이 집결된 핵심 거점으로 축적된 복합개발 경험과 자산 연계가 강점”이라며 “SMDP와의 협업으로 용산 도심 경관과 남산 조망, 역세권 가치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설계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