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시속 370㎞’ EMU-370 고속열차 도입 나서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6일, PM 02:19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현대로템(064350)과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시속 370㎞급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 제작을 시작한다.

코레일이 지난 15일 오후 현대로템과 ‘EMU-370 16칸 사업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이 지난 15일 오후 현대로템과 ‘EMU-370 16칸 사업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전날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EMU-370 16칸 사업착수 회의’를 열고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위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레일과 차량 제작사인 현대로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차량 제작 일정과 생산설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수행 조직, 설계 방향, 품질 확보 방안 등을 협의했다.

EMU-370 도입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시속 400㎞ 차세대 고속철도 도입’ 정책의 일환이다. 코레일은 새 열차 도입과 함께 고속철도 운영·유지보수 분야의 기술 역량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MU-370은 한 대를 16칸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실제 영업 운행 때 최고 시속 370㎞로 달리며 차량 설계상 최고속도는 시속 400㎞다.

새 열차에는 ‘지능형 에너지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을 처음 적용한다. 선로별로 산출한 최적 운행 패턴에 맞춰 열차를 자동으로 제어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승차감 관련 기준도 강화한다. 극한 기후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 조건을 설계에 반영하고 유지보수 관련 최신 기술도 적용한다.

객실 구성과 디자인도 바꾼다. 특실 전용칸을 마련하고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린다. 차량 외관에는 공기역학적 요소를 반영하고 실내에도 최신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재환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국내 최고속도 고속철도 시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열차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 과정부터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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