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8조 규모’ 성수3지구 재개발 따냈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08:5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공사비 1조 8275억원 규모의 서울 성동구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레비르 성수'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레비르 성수'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이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수3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에 공동주택과 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은 최고 72층, 11개동, 2203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레비르 성수(RAEMIAN REVIR SEONGSU)’를 제안했다. ‘레비르’는 절대적 가치의 영역을 뜻하는 스웨덴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지 설계에는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가 참여한다. 포스터+파트너스는 미국 애플파크와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두바이 ICD-브룩필드 플레이스 등의 설계를 맡았다. 삼성물산이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단지에는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외관에는 한강의 흐름과 수면에 비친 빛을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포스터+파트너스가 개발한 조망 분석 솔루션 ‘사이클롭스(CYCLOPS)’를 활용해 주거동 배치와 가구별 한강 조망 범위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1216가구로 계획했다. 조합원은 959명이다. 3면 개방형 파노라마 조망 평면은 1588가구, 침실과 거실·욕실 등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한 평면은 995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펜트하우스에는 9면 개방형 평면을 제안했다.

한강변 2개동에는 24가구 규모의 ‘레비르 스위트’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건식 바닥 시스템 ‘넥스트 플로어(Next Floor)’와 모듈형 욕실 ‘넥스트 바스(Next Bath)’ 등 삼성물산의 주거모델 ‘넥스트홈(Next Home)’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약 1만 2578평 규모로 총 102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가구당 면적은 7.2평이다.

한강변에는 길이 55m의 연결 시설인 ‘클럽 리버프론트’를 설치하고 수영장과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을 배치한다. ‘클럽 레비르’에는 골프클럽과 수영장, 라운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경 설계에는 미국 조경 디자인업체 SWA가 참여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만 6000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정원과 수경시설, 휴게공간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성수3지구가 지닌 입지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지 곳곳마다 세심하고 차별화된 설계 요소들을 반영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초고층 시공 역량과 미래 주거 기술을 바탕으로 성수 한강변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