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안전본부장 임원급 격상…11월까지 조직개편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10:51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안전본부장의 직위를 임원급으로 높이고 철도사업 전반의 안전관리 기능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과 역세권 개발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조직 기능도 강화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정진혁 이사장 취임 이후 수립한 경영방침을 조직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이사장 직속 ‘조직개편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 1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말하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 1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부를 말하고 있다.(사진=국가철도공단)
정 이사장이 직접 TF 단장을 맡아 안전·공정·현장 및 소통·혁신 등 4개 분과를 운영한다. 공단은 각 분야에서 필요한 기능과 역할을 먼저 정립한 뒤 조직과 인력 배치에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총괄 기능을 강화한다. 안전본부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고 본부장 직위를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철도사업의 계획부터 건설·운영 등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 기능도 일원화할 계획이다.

공정 분야에서는 입찰·계약과 예산 집행, 인사·평가 등 주요 업무의 의사결정 기준을 정비한다. 업무 전반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관리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본사와 프로젝트관리(PM) 조직 사이의 업무 분담과 의사결정 권한을 재정립하고 사업별 공정 지연과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조직의 역할을 정비해 관련 기술을 철도사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과 해외사업 등 신성장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의 기능도 재편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 이사장이 취임 이후 제시한 ‘BASE, 기본과 원칙으로 미래를 만든다’는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다. BASE는 최고 수준의 안전(Best safety), 책임 있는 공정(Accountable fairness), 현장완결형 시스템(Systematic field), 모빌리티 혁신(Evolving Mobility)을 의미한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의 형태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기본과 원칙’이 실제 조직 운영과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과정”이라며 “안전은 예방 중심으로, 사업은 현장 중심으로, 조직 운영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움직이고 미래 철도사업 변화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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