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방학역 도심복합 철거 착수…"민간보다 8년 이상 빨라"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PM 05:5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심복합사업지구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인 첫 철거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LH 등 공공이 사업을 직접 시행,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인허가 절차를 줄여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도심 내 주요 정비사업이다.

도심복합사업 지구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두 곳은 2021년 사업이 추진됐고 지난해 원주민 대상 우선 분양이 완료됐다. 그 중 서울 방학역 복합 지구는 서울 최초로 후보지 발표 후 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권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4년 6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8년 이상 빠른 속도라는 게 LH 측 설명이다.

LH는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구지정·서울시 인허가 등을 적극 조율하는 등 현장 중심의 노력이 있었다”며 “도심복합사업의 제도적 장점이 맞물리면서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복합사업은 조합설립과 관리처분을 생략해 민간 재개발사업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법적 상한의 최대 140%까지 용적률을 적용하고 분양가상한제를 미적용해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분양 위험은 LH가 부담할 뿐 아니라 주민이 희망하는 시공사도 선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LH의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 총 7755가구 규모 도심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방학역, 쌍문역 동측 지구는 보상 절차를 완료된 만큼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동시에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그 외 연신내역, 쌍문역 서측 2개 구역은 10월에, 신길2구역과 증산 4구역은 11월에 보상 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LH는 해당 4개 지구를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027년 방학역 최초 착공 이후에는 매해 일정 규모 도심주택 착공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실행조직(LH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에 총 244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원인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보완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 보상, 이주, 철거 등 주요 지체 구간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병목을 없앤다. 진행 중인 도심복합 4개 지구 보상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2027년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의 착공 절차도 신속하게 돌입할 계획이다.

LH 이날 도심복합사업 방학역 지구 현장에서 서울권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철거착공식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성훈 LH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김남근 국회의원, 주민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국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효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며 “방학역 지구를 시작으로 연이어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