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호주 초고층 임대주택 투자계약…3500억원 규모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AM 11:1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현대건설이 호주 시드니에서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에 나선다.

현대건설-KIND-한투리얼에셋이 투자계약을 체결한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KIND-한투리얼에셋이 투자계약을 체결한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투리얼에셋과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 초고층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3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민간기업의 사업 역량과 공공기관의 정책 지원 역량을 결합해 미국, 호주,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이른바 ‘팀 코리아’의 첫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시드니 북부 채스우드 지역이다. 채스우드역에서 약 50m 떨어진 초역세권으로, 시드니 북부 최대 상권과도 인접해 있다. 이곳에 260가구, 4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이다. 완공 후 임대하는 기업형 임대주택(Build To Rent·BTR)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와 기술·설계 검토, 시공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를 맡는다. 실제 시공은 현지 건설사 히코리가 담당하고 운영은 현지 시행사 노부스가 맡는다.

오는 11월 기존 건축물 철거를 시작해 내년 3월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주는 2029년 10월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호주의 주택 수요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인구 유입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구조가 이어지면서 임대주택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선진시장 진출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삼고 EPC, 주택 건설 기술 및 상품 분야의 독보적인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외 사업을 통해 현지 주택 건설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조기 안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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