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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토큰화 증권을 직접 매입하고 중앙은행 화폐를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술을 시험한다.관련 결제 인프라는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ECB는 준비금 가운데 일부를 유로화 표시 토큰화 증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소규모로 시작한다.
초기 투자 대상은 유로존 회원국 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및 유럽 초국가적 기관이 발행한 증권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 운용 방식은 준비 작업을 마친 뒤 ECB 집행이사회가 결정한다.
ECB는 이번 투자를 통해 토큰화 증권을 매입하는 것뿐 아니라 결제와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투자자 입장에서 관련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거래 결제에는 유로시스템이 마련한 신규 플랫폼 '폰테스(Pontes)'가 사용된다. 폰테스는 ECB의 지급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을 연결해 기관 간 거래를 중앙은행 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는 "폰테스는 중앙은행 화폐의 안정성과 신뢰를 유럽의 토큰화 금융 생태계에 제공한다"며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B의 투자 여부와 세부 조건에는 토큰화 증권 발행 시장의 발전 상황도 반영된다. 유럽 토큰화 금융시장 전반의 성장 정도 역시 투자 결정 과정에서 고려될 예정이다.
폰테스는 토큰화 금융에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하기 위한 유로시스템 전략의 첫 단계다. ECB는 향후 폰테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하고 운영시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폰테스의 전면 구축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ECB는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에서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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