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인근 383가구 규모 주상복합 조성…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3일, PM 04:4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숲 인근에 4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 주상복합 건물이 세워진다. 약 70년 전 준공된 국립중앙의료원은 현대적인 의료시설로 재탄생한다.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탈바꿈한다.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2일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Ⅳ 복합빌딩 신축사업’,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장기간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서울숲역 일대 개발이 다시 추진된다. 한강과 서울숲에 인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주거·숙박·문화 기능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여가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대상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383가구와 숙박시설 622실, 문화·집회시설(공연장)이 들어선다.

공연장은 언더스탠드에비뉴와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숙박시설 46층에는 주민개방 전망공간을 마련한다. 지하 3층에는 시민에게 개방하는 주차공간 133면을 조성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장기안심상가 공공기여도 완료해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1958년 준공돼 약 70년이 지난 국립중앙의료원은 중앙감염병병원과 중앙외상센터를 함께 갖춘 현대적인 의료시설로 재탄생한다. 의료원은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기존 499병상에서 776병상을 갖추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526병상, 중앙외상센터가 1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이 150병상을 갖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중추기관이라는 상징성을 고려, 각 시설의 동선을 체계적으로 분리했다. 남측에는 훈련원공원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인다.

문정건영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545가구에서 610가구로 65가구가 순증한다. 단지 내 공유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주변 지역과 연결도 강화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녹색건축과 제로에너지 기준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높은 완충녹지와 옹벽으로 주변 지역과 단절됐던 공간을 개선한다. 지역공유시설과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보행 편의를 높인다. 해당 사업은 2029년 4월 착공, 같은해 5월 분양, 203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서울숲 일대 문화복합공간 조성,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국가의료정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라며 “주거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국립중앙의료원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