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상반기 12.6% 수준이던 순유출 비중은 하반기 들어 17.2%로 늘었다. 올해 1~8월에는 17.7%까지 상승했다.
월평균 순유출 규모의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간 월평균 순유출 인구는 2025년 상반기 2985명에서 하반기 3912명으로 증가했고, 올들어서는 447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불과 1년여 만에 약 50% 가량 늘며 일방통행식 인구 이동이 심화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30대의 비중은 2024년 29.8%에서 2025년 29.5%로 유지되다 2026년 1~8월 30.8%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 선을 넘어섰다. 올해 2030 세대의 서울→경기 이동은 9만8724명으로 전체의 54.9%를 차지했다.
청년층이 서울의 높은 전월세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 외곽 및 경기권으로 밀려나는 ‘청년 주거 젠트리피케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종양 의원은 “높은 집값과 주거비 부담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지역에서 살지 못하고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고착화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 정부는 이러한 인구 이동이 현행 부동산 정책과 어떤 구조적 연관이 있는지 면밀히 따져보고, 국민이 원하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정책 방향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