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재료비 비중 23.6%로 상승…자잿값·환율 부담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30일, PM 04:2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건설공사 원가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새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간 누적된 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이 공사비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노무비와 외주비 비중은 낮아졌다.

연도별 공사원가 구성비 추이(그래프=대한건설협회)
연도별 공사원가 구성비 추이(그래프=대한건설협회)


대한건설협회는 30일 지난해 준공된 건설공사의 원가구성 현황을 집계한 ‘2025년 기준 완성공사 원가통계’를 공표했다. 종합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과정에서 투입된 재료비와 노무비, 외주비, 현장경비 등 제비용을 요소별로 분석한 것으로 매년 9월말 공표된다.

조사 결과 전체 공사원가 가운데 외주비 비중이 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료비 23.6%, 현장경비 12.9%, 노무비 7.8% 순이었다.

재료비 비중은 상승한 반면 외주비 및 노무비 비중은 하락했다. 재료비 비중은 2024년 22.7%에서 지난해 23.6%로 0.9%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현장경비도 12.8%에서 12.9%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외주비는 56.4%에서 55.8%로 0.6%포인트 낮아졌고 노무비 역시 8.1%에서 7.8%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건설협회는 재료비 비중 상승 배경으로 최근 수년간 누적된 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을 꼽았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시장 여건 변화가 실제 건설현장의 원가구조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주비 비중 축소는 재료비 비중 상승 등 전체 원가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노무비 비중 하락에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노임 상승세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건설협회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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