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호남 반도체 국가산단 설계 착수…내년 중순 승인 목표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1일, PM 03:42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광주 군공항 일원에 들어서는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설계에 착수했다. 지난 7월 말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진행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250만평)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우선 지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협력기업과 연구기관, 주거·교육·문화·교통 기능 등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LH는 후보지 지정 다음 날인 7월 30일 국토부로부터 예비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들어갔다. 통상 조사설계용역 입찰과 업체 선정에 약 107일이 걸리지만 이번에는 기간을 58일로 단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분석하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국가산단 조성 방향을 구체화한다. LH는 이를 토대로 연내 산업단지계획안을 마련하고 승인 신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7년 중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정부와 LH는 전체 산단 조성과 별도로 반도체 팹이 들어설 산업용지를 우선 착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과 용수 공급, 지반 여건 등을 고려해 우선 개발이 가능한 구역을 발굴하고 설계와 조사,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훈 사장은 LH “이번 조사설계용역을 통해 호남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산업단지 조성방안을 신속히 마련함과 동시에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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