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내정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2일, AM 09:20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호반그룹이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하고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을 재편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김대헌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호반그룹은 김대헌 사장을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 송종민 부회장을 그룹 수석부회장 겸 호반건설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과 정성기 호반산업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해 계열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강신주 호반호텔앤리조트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는다.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송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으로서 그룹과 건설 부문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및 실행에 참여한다. 그룹 기획총괄사장으로 쌓은 사업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호반건설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의 미래 비전 수립을 주도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송종민 호반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호반그룹 제공)
송 부회장은 그룹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전선 대표이사로서 초고압·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해온 경험을 통해 호반건설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확대와 서울·수도권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경영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석 사장은 호반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과 사업 다각화에 기여해왔다. 대한전선 총괄 부사장으로서 주요 투자와 핵심 사업 확장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해저케이블 등 대규모 투자를 성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정성기 사장은 호반산업의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심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진출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 강화에 나선다. 강신주 부사장은 기존 리조트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사장단 인사를 실시해 조직 안정과 경영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계열사의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을 조기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신속한 실행을 뒷받침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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