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일주일간 2.2배 급등…美 결제망 예금토큰 사업 참여[코인현미경]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04일, AM 08:00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일러스트.

글로벌 가상자산 퀀트(QNT) 가격이 일주일 새 2배 넘게 급등했다. 미국 결제망 운영사 더클리어링하우스의 예금토큰 사업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일 퀀트 가격은 전주 대비 122.53% 상승한 228.12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중 일주일간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이다.

지난주 98달러 수준이던 퀀트는 지난달 25일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28일 하루 동안 122.34% 급등했다. 당시 356.9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급등 배경으로는 더클리어링하우스와의 협업 소식이 꼽힌다. 더클리어링하우스는 지난달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금토큰 결제망을 구축하는 '온체인 머니 이니셔티브'의 기술 파트너로 퀀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더클리어링하우스는 전신송금과 계좌이체, 실시간 결제 등 미국 주요 결제망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들 결제망을 통해 매일 2조 달러 이상의 거래가 청산·결제된다.

이번 사업은 금융기관들이 예금토큰을 주고받고 거래를 청산·결제하는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금토큰은 기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에서 기록·이전하도록 표시한 자산이다. 기존 예금에 적용되는 규제는 유지하고 금융기관이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자금이 자동으로 이동한다.

퀀트는 서로 다른 시스템을 연결하고 거래 처리를 조율·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예금토큰 거래의 청산·결제를 지원하는 동시에 기존 미국 결제망인 실시간 결제망(RTP)과 대규모 자금 이체 결제망(CHIPS)에도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은행과 기업은 기존 결제 시스템과 새로운 예금토큰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거래 당사자가 합의한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가 자동으로 실행돼 수작업과 처리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살 카라카플란 더클리어링하우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예금토큰을 위한 은행 간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규모가 커져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퀀트는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해 규모와 관계없이 금융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더클리어링하우스는 새 네트워크를 기업 자금·유동성 관리, 국경 간 결제, 디지털자산 결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은 24시간 자금을 관리하고 결제를 처리하며, 금융기관은 별도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공동망에 참여할 수 있다.

더클리어링하우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활용 사례는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공개한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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