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서 가장 큰 韓 코인 시장…604조원 규모로 성장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06일, PM 03:20


한국의 가상자산 경제 규모가 약 604조 원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가상자산 거래가 두드러진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체이널리시스가 6일 공개한 '동아시아 가상자산 도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4491억 달러(약 604조 원)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3%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은 일본(2283억 달러), 홍콩(1922억 달러), 중국(1763억 달러), 대만(1404억 달러)을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국내 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활동도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주요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가 아직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인투자자 중심의 거래가 한국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국 가상자산 경제 규모 추이. 체이널리시스 제공.

특히 AI 관련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원화 가상자산 거래에서 AI 관련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로 주요 테마형 자산 가운데 가장 높았다.

AI 관련 가상자산 중에서는 월드코인(WLD)의 거래량이 74억 1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사하라에이아이(SAHARA) 32억 달러,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 27억 달러, 바이오프로토콜(BIO) 20억 달러, 니어프로토콜(NEAR) 17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 국가별로는 시장 구조에 차이가 나타났다. 홍콩은 기관 대상 플랫폼을 통한 자금 유입이 전체 가상자산 서비스 유입액의 16%를 차지했고 일본은 탈중앙화거래소(DEX)가 전체 시장의 34.5%를 차지했다. 중국에서는 전체 가상자산 경제의 59.1%가 개인 간 자금 흐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한 시장으로 이번 보고서에서도 AI 관련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빠른 선호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체이널리시스는 블록체인상의 가상자산 거래 흐름을 추적·분석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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