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구역 진입시 자동 경고…금호건설, 안전관리 기술 특허 출원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2일, AM 09:2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건설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구역 진입 시 자동으로 경고하는 안전관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별도 위치추적 장비 없이 근로자의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전국 건설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스마트안전관제 시스템.(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 스마트안전관제 시스템.(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안전관제시스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현장 근로자의 위치와 위험구역 접근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이다. 관리자는 관제 화면에서 근로자의 위치와 인원을 파악할 수 있고 근로자 역시 스마트폰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다.

특히 대형 침사지와 밀폐공간, 중장비 작업구역, 굴착구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을 위험구역으로 미리 설정하면 근로자가 해당 구역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경고 알림이 전송된다. 육안 점검이나 폐쇄회로(CC)TV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기능이다.

긴급 상황에 대비한 SOS 호출 기능도 탑재했다.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을 감지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스마트폰의 SOS 버튼을 누르면 관리자 화면에 해당 근로자의 위치가 표시되고 경고 알림이 전달된다. 스마트밴드 등 별도 장비를 착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금호건설이 시공 중인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의 안전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사업은 약 95만9000㎡ 규모 부지에 대형 침사지와 중장비 작업구역 등이 분포해 있어 근로자의 위치 파악과 위험구역 출입 관리가 중요한 현장이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2일 ‘스마트폰 내장 센서 기반 작업 현장 안전 관제 방법 및 그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스마트안전관리시스템’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향후 건축·토목 현장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건축 35개, 토목·플랜트 29개 등 총 64개 현장의 관리자 사전등록을 마쳤다. 향후 가상 경계구역을 설정, 출입 여부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자동 출퇴근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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