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토큰화 주식 거래 지원 내년 1분기로 연기…상품 부족 영향

재테크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11:26


미국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토큰화 주식 거래 지원 시점을 내년 1분기로 늦췄다. 관련 인프라 구축은 진행 중이지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부족하고 고객 수요도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에이미 올덴버그 모건스탠리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Token2049) 행사에서 대체거래시스템(ATS)을 통한 토큰화 주식 거래 지원 시점으로 2027년 1분기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언급했던 올해 하반기보다 늦어진 일정이다.

올덴버그 책임자는 현재 토큰화 주식 거래를 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 가능한 상품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ATS에서 거래를 지원하려면 우선 관련 상품이 마련돼야 하며 상품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고객 수요도 형성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토큰화 관련 인프라와 제도가 마련되면 시장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DTCC)의 토큰화 서비스 출시를 주요 계기로 꼽았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지니어스법(GENIUS Act)도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사업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토큰화 주식 거래 지원을 기존 금융 서비스의 확장으로 보고 있다. 대체거래시스템은 나스닥 등 정규 거래소 외부에서 투자자의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모건스탠리는 기존 주식과 파생상품, 스와프 등을 제공해 온 사업 모델을 토큰화 자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토큰화 자산 보유를 지원하는 자체 지갑 인프라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연구소(Digital Asset Lab)를 설립했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관련 위험을 검토하고 있다.

yellow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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