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3000달러대 횡보…중동 긴장·美 금리 불확실성 지속
비트코인이 8만 3000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3% 하락한 1억 12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0% 상승한 8만 3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8만 1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한때 8만 4000달러에 도달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8만 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받은 선박 수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이상의 인상 필요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역시 비트코인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이달 들어 약 4억 510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지난 12일 하루 동안에도 약 6900만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토큰화 주식 거래 60~70%, 美 증시 운영시간 외 발생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의 상당수가 미국 증시 정규 거래시간 외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블록웍스 데이터 기준 BNB체인에서 발생한 토큰화 주식 거래량의 70% 이상이 미국 증시 정규 거래시간 외에 집중됐다. 솔라나와 베이스에서도 각각 63%, 약 60%의 거래가 정규 거래시간을 벗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토큰화 주식의 특성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물연계자산(RWA)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의 총가치는 최근 30일간 15% 증가해 약 33억 달러에 근접했다.
JP모건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500억 달러 유입"…4분기 상승 동력 주목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약 5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산됐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약 5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3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증가와 선물시장 포지션 확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며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겟, 일본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 5종 상장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일본 주요 기업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무기한 선물 상품 5종을 선보였다.
13일(현지시간) 비트겟은 공식 엑스(X)를 통해 무라타제작소(MURATA), 다이요유덴(TAIYOYUDEN), 도요타자동차(TOYOTA),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JPMUFG), 소니그룹(JPSONY) 등 일본 기업 5곳의 주식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페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거래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일반 선물과 달리 별도의 만기일이 없어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