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로고.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의 피해가 가상자산 거래소로까지 확산됐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인 고팍스와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번 금융권 해킹 사태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침해사고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두 거래소의 구체적인 피해 범위와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고 침해 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가 16개 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유출 규모는 약 10만 건 수준이다.
이날 침해사고 피해가 추가 확인된 5개사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스트리미)와 프라뱅이 포함됐다. 고팍스는 원화 거래가 가능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다.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다.
프라뱅은 코인과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다. 지난 2024년 말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갱신신고 당시 '1호'로 가장 먼저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수리받은 거래소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할 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갖춰야 한다. 이는 원화마켓과 코인마켓 거래소 모두에 적용되는 요건이다.
ISMS 인증은 정보보호 정책과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 등 사업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심사하는 제도다.
두 거래소의 구체적인 피해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고팍스 관계자는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