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주택 넘어 시니어 레지던스로…‘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주목

재테크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17일, AM 09: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고급주택 시장에서 호텔식 서비스와 건강관리 기능을 결합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가 새로운 주거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 기존 주택을 자산으로 보유하면서 일상생활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려는 수요가 배경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차례로 준공되며 국내 고급 주상복합 주거 형태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다만 자녀가 독립한 뒤 부부만 거주하는 가구에서는 넓은 주택의 활용도가 낮아지는 반면 유지·관리 부담은 이어질 수 있다. 식사와 가사, 개인별 건강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기존 고급주택을 보유한 자산가에게는 거주 형태를 바꾸는 과정에서 자산 활용과 세금 부담도 고려 사항이다.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면 다주택 관련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기존 주택을 유지하면서 별도의 거주 공간을 임차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고급주택 넘어 시니어 레지던스로…‘소요한남 by 파르나스’ 주목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조성되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다. 나인원한남 인근에 총 111실 규모로 들어서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서비스는 파르나스호텔이 맡는다. 24시간 컨시어지와 호실별 전담 버틀러,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텔 셰프가 준비하는 식사와 객실 내에서 식사할 수 있는 인룸 다이닝도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차움·차헬스케어가 담당한다. 전담 헬스케어 컨설턴트가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병원 예약과 검진 일정 등을 지원한다. 각 호실에는 심박·호흡 감지 센서와 낙상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중 운동과 재활을 위한 웰니스 시설도 마련된다.

임차 방식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업 측은 해당 레지던스가 취득세와 보유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계약은 2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최초 계약자에게는 최대 8년간 동일한 보증금을 적용한다. 계약 기간 중 임차권 양도가 가능하고 보증금 전액에 대한 전세권 설정도 할 수 있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갤러리는 현재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재개관할 예정이다. 재개관 후에는 갤러리에서 주거 공간과 운영 서비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추천 뉴스